top of page

​<플라스틱이파리 시리즈>,  캔버스에 아크릴, 가변크기, 2018

원래 화환은 특정한 날에 대한 기념과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고 상징적인 구조물로 결혼식장이나 행사 등엔 축하 분위기를, 장례식장에선 애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과시적인 모습으로 변해 모두 하나같이 사람 키보다 크고, 3단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일렬로 늘어서 있어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 전시되었다 버려지고 시들어 버린 꽃 사이로 보이는 화려하고 인위적인 가짜 꽃은 우리 문화가 지닌 지나치게 표피적이고 찰나적이며 형식적인 측면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항상 똑같은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화환은 나에게 이상한 형상으로 다가왔고, 화환의 형태를 해체하고 바꾸었다. 화환의 부분만을 끊어 그리기도 하고, 화환 안의 요소인 플라스틱 이파리와 스티로폼, 시들어버린 꽃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끝까지 시들지 않는 가짜 꽃을 하얀색으로 메웠다. 화환이 가지고 있는 의미, 과시의 핵심 부분인 거대한 3단의 형태와 가짜 꽃을 해체하고 숨김으로써 다시 한번 사물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에 숨겨진 불편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다.

-작업노트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8, 캔버스에 아크릴, 20x20cm, 2017.j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3, 캔버스에 아크릴, 22x27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1, 캔버스에 아크릴, 24x33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22, 캔버스에 아크릴, 53x33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5, 캔버스에 아크릴, 17.5x25.2cm, 2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4, 캔버스에 아크릴,22x22cm, 2017.jp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5, 캔버스에 아크릴, 46x46cm, 2017.j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7, 캔버스에 아크릴, 15.5x22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6, 캔버스에 아크릴, 27x35cm, 2017.j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2, 캔버스에 아크릴, 31.5x41cm, 201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6, 캔버스에 아크릴, 33x33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7, 캔버스에 아크릴, 33x24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0, 캔버스에 아크릴, 16x22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20, 캔버스에 아크릴, 22x27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9, 캔버스에 아크릴, 24x33cm, 2017.j
플라스틱 이파리시리즈1, 캔버스에 아크릴, 18x26cm, 2017.jp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3, 캔버스에 아크릴 17.5x25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시리즈2, 캔버스에 아크릴, 17.5x25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21, 캔버스에 아크릴, 22x22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9, 캔버스에 아크릴, 18x26cm, 2017.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4, 캔버스에 아크릴, 18x26, 2017.jp
플라스틱 이파리 시리즈18, 캔버스에 아크릴, 27x35cm, 2017.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