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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름 없는 말들 The Unnamable(금호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전),  금호미술관

2019 금호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전_전경 이미지_송수민 (1).jpg

송수민 작가는 인터넷에서 목격한 사건 및 일상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사건이 일어났던 혹은 대상을 바라보았던 시점으로부터 일정 시간이 지나고, 작가는 이 이미지들을 다시 꺼내어 해체와 조작 그리고 재편집을 통해 회화에 담아낸다.

​특정 시점과 맥락에서 벗어난 이미지는 본래의 이야기가 휘발되면서 하나의 조형 언어로서 그의 회화에 묶인다. 출품작 <하얀자국>과 <Empty flower>시리즈는 상반되는 의미와 분위기를 가진 연기와 꽃을 하얗고 '뭉게 뭉게'한 이미지로 연결한 작품들이다. 유추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파악될 수 없는 풍경을 통해 작가는 우리 세대들이 미디어에서 쉽게 소비하고 버리는 이미지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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